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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긴 싫지만, 블로그로 돈은 많이 벌고 싶어|AI 의존도 증가와 부작용

SEO아레나 2024. 4. 24.

점점 글을 쓰지 않고, AI에 의존하는 블로거들

 

AI가 아주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단순 반복 작업들은 점점 AI가 대체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삶이 편해지고 있지만, 그에 대한 부작용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요.

 

‘굳이 내가 머리 쓰지 않아도’ AI가 다 해주는 게 많다 보니 당장에 편하긴 한데, 

뇌를 쓸 일이 줄어들면서 개인의 능력 저하도 같이 온다는 게 문제입니다.

 

머리 쓰는 일을 하는 것보다 편한 일을 찾게 되는 건 본능적으로 당연합니다.

오죽하면 게임을 하는 것도 

내가 직접 애를 써서 상대방을 이기는 건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에너지가 드는 일이니,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게임을 보는 걸 선택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어요.

 

책을 보고,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의 칼럼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처럼,

저도 챗GPT나 AI와의 대화를 통해서도 생각보다 얻는게 많습니다.

방대한 데이터 중에서 적절한 걸 가져오는 것이기에 아주 특별한 정보를 주는 건 아니지만,

제가 그 데이터들을 다 알고 있는게 아니기에 ‘이런 것도 있었네’ 싶은 좋은 소스도 종종 있어요.

 

하지만 AI를 쓰면서 계속 애드센스 승인 거절이 된다거나,

글을 길게, 많이 써도 노출이 되지 않는다는 분들의 글을 보면

대부분 AI로 길게 뽑아 놓은 글에서 앞, 뒤로 문맥 위치 바꾼다거나, 문장 구조를 조금 바꾸는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글은 결국 구글의 바드(bard), 네이버의 큐(CUE) 같은 검색엔진의 자체 AI가 대체할 수 있는 글입니다.

이런 종류의 정보글은 점점 노출 수가 줄어들고 있어요.

 

과거에는 문장 그 자체가 똑같은 문장이 있는지 확인해 주는 사이트가 인기가 있었지만,

이제 AI가 발달하면서 문장을 좀 바꾸는 수준의 변형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검색엔진이 글의 유사도를 판단하는 로직 또한 크게 발달했어요.

‘이 글은 유사도가 5%, 10%입니다’라고 어떤 사이트가 말해준다고 해도, 구글을 속일 수 있는 건 아니죠.

검색엔진을 속이는게 훨씬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AI가 뽑아준 글을 수정하면 구글에 노출이 될까’를 고민할 시간에

그냥 직접 쓰시는게 훨씬 머리가 덜 아플 거예요. 

AI가 쓴 글을 양산하는 블로그로 판별이 되면, 그나마 있던 노출도 없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Daum)에서 저품질 처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AI가 개인 블로거의 글을 대체할 수 없는 이유

 

AI가 2천자, 3천 자로 길게 써주는 글의 길이에 익숙해지면, 점점 직접 글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AI한테 써달라고 간단히 말하면 1분 만에 그럴듯하게 쭉- 써주는데,

직접 2천자를 쓰려고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머리 아픈 일이니까요.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AI에게 자세히 써달라고 하면 내가 직접 쓰는 것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아 보이지만, 막상 내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한 글을 읽어보면 그냥 평범한 글입니다.

기존에 있는 데이터 중에서 잘 뽑아내는 것이기에, 그냥 평균적인 수준이라는 거죠.

 

쉽게 쉽게, 단시간에 하던 일을 갑자기 시간을 들여 머리를 쓰라고 하면, 거부감이 들어서 쉽게 시작하지 못합니다.

뭔가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글을 다양하게 써보시면, AI로 쓴 긴 글이, 내가 그냥 대충 쓴 1천자도 안 되는 글보다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당분간 ‘AI 써서 블로그로 돈벌기’와 양질의 글을 제공하려는 검색엔진의 로직 싸움이 치열하겠지요.

무조건 글을 직접 써야한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AI를 활용해서 돈을 버는 게 직접 글을 써서 버는 것보다 쉬울지’를 생각해 봤을 때 글을 직접 쓰는 쪽이 더 얻는 게 많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기술적으로 자동화를 한다는 건, 당연히 검색엔진 입장에서는 제재를 가해야할 대상입니다.

저품질의 리스크를 인지하고 해야 한다는 거예요.

리스크에 대한 고려 없이,

‘저는 시키는대로 했는데 왜 이럴까요?’라고 순수하게 묻는 분들을 보면, 난감하기도 합니다.

 

요즘 들어 더욱 직접 글을 쓰긴 싫지만, 블로그로 돈은 많이 벌고 싶어 하는 분들을 많이 마주합니다.

어떻게 대답해주는게 최선일지, 가끔 멍- 할 때도 있어요.

 

우리 몸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관들은 점점 퇴화하는 방향으로 사람은 진화해 왔습니다.

AI에 의존해서 뇌를 쓰지 않을수록, 우리의 뇌 건강 또한 점점 안 좋아질 거예요.

 

저도 영상을 만들 때는 AI를 특히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동 자막 기능은 진짜 미친 수준이에요. 대박.

저도 AI를 활용해 보면서 어떻게 좀 더 편하게 글을 쓸까 시도해보고 있지만,

결국 특정 주제를 보고 떠오르는 게 있을 때 쭉- 쓰는 게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어차피 전문적인 내용은 AI가 다 정리해 주는 시대입니다.

대부분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은, 어떤 전문적인 정보가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한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보려고 들어옵니다.

이론적으로 좋다, 안 좋다보다 실제로 해본 사람들의 후기가 궁금한 거죠.

전문적으로 정리된 내용보다 사람이 직접 쓴 글을 필요로 하는 수요는 계속 있다는 얘기입니다.

검색엔진 AI에게 대체되지 않으려면, 적어도 블로그에 글은 직접 쓰는 연습을 하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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