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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번만 입장 가능한 도쿄 디즈니 스탠바이패스 기념품샵, 정말 특별한가

SEO아레나 2024. 4. 22.

도쿄 디즈니 시스템이 생각보다 복잡하다.

입장권과 DPA(놀이기구를 빨리 탈 수 있는 별도 유료 티켓)만 공부하면 될 줄 알았다.

막상 당일에 가서 보니 스탠바이 패스(Standby Pass)도 신청을 해야했다.

 

도쿄 디즈니 스탠바이패스 안내

 

특정 식당이나 기념품샵에 들어가려면 선착순으로 신청을 해야 해당 시간에 입장이 가능한 것인데, 디즈니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긴 했다.

 

식당이야 사람이 많아서 인원을 조절하려는 목적이면 당연히 이해를 하겠지만,

기념품샵에 사람이 별로 없는데도 스탠바이패스 신청을 하지 않아서 못들어간다는게 좀 이해가 안 됐다.

 

도쿄 디즈니 개그팩토리 특별 기념품샵

 

오전 9시쯤 디즈니랜드에 입장해서 9시 30분쯤? 스탠바이패스를 신청했는데도,

인기있는 기념품샵은 앞시간대가 전부 매진되어서 오후 8시부터만 입장이 가능했다.

 

디즈니가 걸어서 10분 정도에 걸어다닐만한 사이즈라면 모르겠지만,

그마저도 예약할 수 있는 옵션이 남아있는 샵은 입구에서 걸어서 20분이 넘게 걸리는 곳이었다.

저녁에는 입구 근처에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를 보고 바로 나가려고 했는데,

이 스탠바이스 전용 기념품샵을 위해 먼 길을 가야했다.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숙소에 30분 일찍 돌아가려고 안가보는 건 뭔가 찜찜한 기분이 남아서 결국 퍼레이드를 보면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개그팩토리 기념품샵 내부

 

마케팅적으로 ‘특별한 조건 하에 들어왔으니 뭐라도 구매하자’를 노린 것인지,

솔직히 뭐 특별히 엄청난 기념품은 없었다.

여기 들어오려고 이렇게 기다렸는데, 싶어서 웬만하면 뭐 하나 살까 싶기도 했지만 딱히 살 게 없었다.

 

 

미키, 미키 인형을 빽빽하게 달고 다니는 매니아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들도 오늘은 살 게 없는지 그냥 눈알만 굴리고 있었다.

 

뭔가 특별해보이는 기념품을 들고 다니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그걸 ‘이 스페셜 기념품샵에서 살 수 있겠지’ 하는 마음에 참고 기다린 거였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분들은 디즈니 광팬이라 밖에서 미리 주문해서 사온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막상 디즈니 샵에서 사고 싶은 충동이 드는 기념품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부분.

 

예전에 파리 디즈니를 갔을 때는 마음에 드는 기념품이 많았는데,

도쿄 디즈니에서는 아주 가벼운 액자만 하나 사고 돌아왔다.

 

시즌마다 제품이 달라질 것이기에, 스탠바이패스 전용 기념품샵에 가지 말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일단 갔으면 해볼 건 다 해봐야지.

다만, DPA만 신경쓸 게 아니라, 스탠바이패스도 바로 신청해야 한다.

이건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보니 더 빨리 매진이 되는 것 같다.

 

다들 일찍 신청해서, 밤 늦게 피곤한일 만들지 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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