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본주의 시장에서 졸업할 플랜이 있는가|주언규, 경제적자유

SEO아레나 2024. 6. 10.

처음 글을 쓸 때는 길게 쓰는게 어렵지만, 

짧게 요약하면서도 핵심 메세지를 전달하는게 훨씬 어렵다. 

 

여전히 블로그 시장에서는 ‘2천자 이상 길게 써야 양질의 글이다’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장황하게 쓰면 오히려 통째로 스크롤을 내리는 유저들이 더 많다. 

글을 길게 쓴다고 해서 독자들이 글을 읽는 시간이 늘어나는게 아니라는 것. 

 

의외로 글자 수와 독자가 글을 읽는 시간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짧은 글, 구조화된 데이터는 여러번 보고 생각하게 만들기에, 오히려 체류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그래서 1000자 이내의 짧은 글이 구글 최상단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다.

 

주언규님의 유튜브 영상은 항상 챙겨보는 편이다.

직접적인 돈 얘기가 아니라도 보면서 참 배우는게 많다.

 

요즘 바쁘셔서 그런지 쇼츠 위주로 한번씩 올리시는데,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에 핵심메세지가 있다. 뭔가 두리뭉실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특히 최근 쇼츠가 맘에 들었다.

 

주언규님 유튜브 쇼츠
돈, 연봉 이런 거 진짜 중요해요
언제까지? 다만 졸업이 될 때까지만 

자본주의는요,
반드시 졸업이 됩니다
자산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준비가 다 돼 있어요 

이 졸업이 되고 나면
그다음부터 이 연봉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지는 거예요

그럼 우리가 뭐가 중요해요?
자본주의를 졸업할 플랜이 있는가?
그 플랜이 있는 사람들이랑 내가 함께 있는가?

아니면
그 플랜에 동의하는 사람이랑 내가 사귀고 있는가?
그게 반대인 사람들이랑 만나고 사귀고 하잖아요?

그럼 졸업이 안 돼요 될 수가 없어요
그런 얘기 하잖아요 젊어서 즐겨야 되냐
늙어서 즐겨야 되냐 아니에요

젊어서 졸업되면 젊어서 놀 수 있는 거고
늙어서 졸업되면 늙어서 노는 거예요
젊고 늙음이 놀고
안 놀고랑 아무 관계가 없다니까

졸업을 안 하고 그냥 놀잖아요
그럼 그게 나이가 많건
적건 인생에 답이 없어져요

 

처음 듣는 개념이 아니라 머릿속으로 마냥 두리뭉실하게 생각하고 있던 내용들.

영상으로 보고 글로 시각화해서 다시 보니 더 와닿는다

 

  • 근로소득 외에 추가적인 고정소득을 만들 수 있는가
  • 자산을 증식시켜 졸업할 플랜이 있는가
  • 플랜이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장하고 있는가

 

정말 중요한 요소들.

방향이 비슷한 분들과 소통하고 지내고 있지만, 아직 그렇게 많지 않다.

실제로 마주하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종종 나누는 대화를 통해서도 많은 걸 배운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환상, 그냥 놀고 먹는게 아니다

경제적자유-자본주의시장-졸업-플랜-주언규-해먹-노트북-즐기는-디지털노마드

 

경제적 자유. 자본주의 졸업.

요즘은 뭐만 하면 경제적 자유를 쉽게 이룰 수 있다는 후킹이 많다보니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단어다.

사짜들이 많이 쓰는 용어가 된 것 같기도.

 

월급이 상대적으로 아주 높은 전문직군이라고 해도, 사실 세금 떼고 나면 근로소득으로 졸업을 하긴 어렵다.

졸업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겠지만, 집값 빼고, 적어도 현금 10억 이상이 필요할 테다.

 

 

자산을 레버리지하는 플랜도 저마다 다르겠지만, 투자소득에만 기대기엔 리스크가 크다. 매수할 때는 가격이 오를거라고 생각하고 투자하지만, 시장이 항상 내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

 

로또나 투자 한방에 몇십억을 손에 쥔 사람들은 당장의 수익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의외로 몇년 뒤에 빈털터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 자유, 디지털노마드라는 게 맨날 좋은 데 가서 펑펑 노는게 아니라는 얘기.

단순히 돈 얼마로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말하긴 어렵다.

 

진짜 자유는
내가 무슨 일이 생겨서 일을 하지 하지 못할 때도
수익이 들어오는 수단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상태가 아닐까.

 

여러가지 파이프라인을 만드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쩌다 운이 좋으면 하나의 플랫폼에서 돈을 벌어볼 수는 있지만,  온라인 시장에서는 상황이 변하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한순간에 0에 가까운 수준으로 폭락할 수도 있는게 이 바닥이다.

 

나 또한 아직 ‘졸업’까지의 플랜은 명확하지 않다.

단순히 '돈 얼마 벌기'가 목표는 아니니까.

요즘은 블로그, 유튜브 미드폼을 넘어서 이제 쇼츠 영상에서 성과를 내는데 도전하는 중.

짧게 압축해서 쓰려니 어렵고, 끝까지 볼 수 있도록 구성을 짜는 것도 쉽지 않다.

아직은 실력을 키워야 할 때다. 당장은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