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블로그 수익, 현실적으로 1년만에 월 100만원도 정말 대단한거다

온라인으로 부업,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만 보면 너도나도 100만 원은 쉽게 버는 것 같아서,

초라해지는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듯 하다. 실제로 해보면, 1만 원을 내 힘으로 버는 것도 쉽지 않기에.

 

직장에서 꼬박 꼬박 챙겨주는 월급 이외에, 순수 내 능력으로 돈을 벌어보면 그렇게 불평하던 월급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특히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온라인 시장에서는 1만 원을 버는 것도 처음엔 너무나도 어렵다.

 

콘텐츠로 돈을 벌어보는 성취감의 중요성,
시작은 누구나 초라하다

 

주변에 애드센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 둘러쌓여 있으면 이게 당연해 보이지만, 

온라인 시장에서 내가 만든 콘텐츠로 1만원을 벌어봤다는 건 충분히 성취감을 느낄만한 성과다.

내가 만든 콘텐츠에 누군가가 반응했고, 트래픽을 얻어서, 그를 통해 수익을 내 본 거니까.

오프라인에서 내 노동력과 임금을 교환한게 아니라, 내가 쉬고 있을 때도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과정에 첫발을 내디딘 것. 

처음엔 초라한 수익으로 시작하겠지만,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이다.

 

하지만 성취감보다 초라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상대적인 박탈감일 테다.

온라인 영상만 보면 다들 나보다 더 단기간에, 더 큰 수익을 내고 있는 것 같아서.

 

인스타그램을 해보다가 현타를 느껴본 분들은 알겠지만, 나의 암흑기, 고민을 꾸준히 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언젠가부터 최대 수익, 비싼 음식, 고급 리조트 등 인생의 피크를 자랑하는 곳이 된 것 같다.

처음엔 ‘저 사람은 금수저인가’ 싶다가도, 그런 콘텐츠를 많이 접하다 보면 ‘이게 평균인가’ 하는 착각이 든다.

그게 기준이 되다보니, 충분히 대단한 성과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에 빠지는 안타까운 케이스를 자주 본다.

 

 

쉽게 수익을 맛볼 수 있는 영역은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다는 걸 깨닫게 되면

 

부수익으로 월 100만원을 ‘꾸준히’ 번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수익만 강조하는 분들은 보통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라진다.

월 500, 1000만원을 외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처음엔 관심을 가지던 사람들도 이젠 점점 수익인증, 경제적 자유라는 용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과정은 보여줄 수 없지만, 돈은 많이 벌고 있어’ 라는 메세지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주식으로 ‘한 달에 100만원 벌었어요!

 

하면 코웃음치는 분들이 많다.

'나는 예전에 주식으로 500, 1000만 원도 벌어봤어’라고 말할 분들이 수두룩할 테다.

이처럼 과거에 벌어봤던 것과, 지금도 '꾸준히' 수익을 내는 건 전혀 다른 수준의 얘기다.

 

이슈형 키워드를 사용해서 블로그를 시작한 지 1달 만에 100만 원 수익을 낼 수도 있고, 유료광고를 돌려서 글 1개로 100만 원을 벌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조용히 사라지는 이유는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 실력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요소에 의해 수익이 결정되는 방식에 현타가 오기 때문.

1년, 2년을 했는데도 이제 처음 1달, 2달째 초보 블로거와 큰 차이가 없다는 걸 체감하게 되면 그제서야 ‘다른 방식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사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옆에서 암만 말해봤자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방식은 초보 시장에서는 항상 인기가 없다.

얘기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은 상대에겐 그냥 적당히 ‘예 여러가지 수익 방법이 있죠’라고 말하는 편.

그게 서로에게 좋은 방향이라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다.

 

주식으로 ‘100만원 수익 내봤어요’하는 것과 ‘부동산 월세로 매달 100만 원 받아요’는 전혀 다른 얘기다.

물론 부동산도 리스크가 있지만, 조그만 오피스텔 사서 100만원 받을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그게 어느 정도 수준인지 3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대충- 느낌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온라인으로 버는 수익은 100만원을 왜 이렇게 쉽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겪어보지 않은 분야에, 그런 콘텐츠를 너무 접하다 보니 무의식 중에 당연해진 걸까.

글을 최대한 쓰지 않으면서, 자동화를 돌리는 방식으로 100만 원을 버는 방법에 대해 묻는 분들을 대할 때면 난감할 때가 있다.

워낙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기에,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

 

 

블로그로 꾸준히 한 달에 30만원, 50만원을 벌 수 있다면,
충분히 칭찬받을 만한 성과다

 

블로그에 글을 써서 한 달에 100만원을 번다는 건, 블로그를 1년 이상, 글을 300개 이상 써본 사람에게도 쉽지 않은 성과다.

‘꾸준히 한달에 100만 원의 순수익을 내는 블로그’를 3달 안에 누구나 가능한 거라면,
부동산 공부를 할 시간에 블로그 공부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지만 이 시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다.

 

블로그가 성장할수록 수익이 가파르게 오르는 구간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다.

수익이 나지 않는 구간을 버티지 못하기 때문.

특히 AI가 도입되면서 점점 효율적인 방식을 찾게 되면서 오히려 저품질 블로그만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정상적으로 글을 쓰는 블로거들은 상대적으로 상위노출이 잘 되는 현상이 보인다.

검색엔진 AI가 글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높아지면서 누군가에겐 블로그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누군가에겐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

단순정보성 글에 의존하던 블로거들은 구글, 네이버 유입이 줄어들면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지만,
그 자리를 차고 들어오는 블로거들도 있다는 것.

 

블로그를 하는데 리스크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내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투자해야 하기에.

하지만 금전적인 리스크 없이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블로그만 한 게 없다.

 

한 달에 30만 원, 50만 원 수익을 내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한숨 가득한 표정을 하고 있다.

 

제 글은 왜 광고 클릭률이 낮을까요
제 블로그는 왜 방문자 대비 수익이 높지 않을까요

 

애드센스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평균 수익을 보면, 원래 방문자 1000명 당 수익이 $5~15가 정상이다.

고단가 키워드에 의한 수익 자랑을 자주 보다 보니, 특별한 소수의 수익이 정상처럼 인식되고 있을 뿐.

상대적으로 광고 단가가 높은 고단가 키워드 수익과 단순히 비교해선 안 된다.

광고 단가가 높은 키워드는 경쟁도도 훨씬 높고, 오히려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

단순히 수익만 비교하는 건 정상적인 비교가 될 수 없다.

 

애드센스 블로그로 한 달에 꾸준히 30만 원, 50만 원을 버는 것도 정말 대단한 거다.

블로그를 처음 한다면, 1년 만에 30만 원 수준에 이르기만 해도 칭찬받을만한 성과다. 

사람들이 원하는 글감을 잡는 감각이 좋아지면, 이후에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진다.

 

방문자가 늘어나지 않는데 어쩌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날 때의 기쁨은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수익으로 인한 도파민은 순간이다.

내 글에 반응하는 독자들이 늘어날 때 블로그가 정말 재밌어진다.

상대적으로 광고 수익이 낮아도, 방문자가 늘어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

 

수익이 낮아서 고민이 든다면, 지금의 상황과 감정을 글로 기록해보셨으면 한다.

 

 

이런 버튼이나, 광고 배치 바꾼다고 수익이 드라마틱하게 증가하진 않는다.

고민이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아주 좋은 글감이 된다.

그게 비슷한 과정을 겪는 분들이 찾는 콘텐츠가 되고, 의외로 트래픽을 가져오는 글이 된다.

 

수익이 적은 건, 글이 아직 많지 않고, 트래픽이 적어서다.

트래픽이 적은데 고수익이 나는 비법은, 돈주고도 배우기 어렵다.

그런 방법이 공개되면, 더 이상 꿀통이 아니게 된다.

 

방문자는 적은데 고수익만 바라며, 스스로 고통받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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