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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갈 때 소매치기 조심해야 하는 위험한 장소 TOP4

SEO아레나 2024. 11. 11.

대학생 때 파리 여행을 갔다가 소매치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지갑을 도난당했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하필 휴대폰이었어요.

 

전역하고 나서 구매했던, 3년 정도 사용한 구형 폰이었습니다. 그거 가져다 팔아봤자 얼마 안나올텐데. 휴대폰을 다시 사야하는 비용이 문제가 아니었어요.

 

대학교 2-3학년 동안 촬영했던 모든 사진이 다 날라갔다는게 큰 타격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구글 드라이브 같은 저장소에 사진을 백업하는 분들도 있었겠지만, 저는 그냥 휴대폰에만 보관하고 있었거든요.

 

몽땅- 날려먹었습니다.

혼자 다녔으면 오히려 많이 조심했을텐데, 저희는 4명이 같이 다녔거든요.

그것도 제가 중앙에 있었습니다. 정면으로 다가오는 어린 소녀들한테 소매치기를 당할 줄은 몰랐어요.

 

아직도 생각하면 짜증이 나는 듯 합니다. 으엉ㅠ

 

프랑스 파리뿐만 아니라, 유럽은 정말 어디를 가도 소매치기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하죠. 그만큼 관광객에 대한 절도 사건이 많습니다. 개인이 더욱 조심하는 수 밖에 없지요. 경찰은 귀찮아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지 않으니까요.

 

오늘은 유럽여행을 갈 때 특히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는 장소 4군데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1. 공항버스 리무진 타는 버스정류장 근처

 

여행객들이 조심한다고 해도, 가장 취약한 시점은 양손에 짐이 많을 때입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 때와 숙소에서 공항으로 갈 때죠.

 

한 손에는 캐리어, 한손에는 다른 짐을 들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유럽 여행은 큰 캐리어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고, 면세품을 좀 샀다면 캐리어에 다 들어가지 않을 때도 많아요.

 

이럴 때는 조심을 해도 위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짐이 많아서 힘이 드는 상태이고,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기도 하지요.

이런 점을 악용해서, 특히 공항 버스를 타는 정류장, 지하철 역 인근에서 절도 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제가 휴대폰 소매치기를 당한 곳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페라역(Station Opéra)이었어요. 

샤를드골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탑승하는 곳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이동하던 중에 정면에서 다가오는 소녀들 무리와 살짝 부딪혔고 그 때 소매치기를 당했어요.

 

크게 경계하지 않았던 제 잘못도 있겠지만, 전혀 어떠한 위협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양손에 짐이 있을 때는 항상 조심하셔요.

소매치기를 많이 해본 이들이기에 스킬이 꽤나 뛰어납니다ㅠ

 

 

2. 사람이 밀집된 관광지에서 열리는 지퍼와 주머니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유명한 관광지에서도 절도를 조심해야 합니다. 문제는 ‘조심해야겠다’하고 인지는 하고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낑기다 보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어요.

 

이 때 순식간에 지퍼를 열고 내부 물건을 5초만에 절도하는 사고가 많습니다. 직접 당해본 적은 없는데, 앞에 있는 중국인이 그렇게 당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그렇게 순식간에 털고 달아나버리기 때문에 사실 상 신고를 해도 잡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이 아주 밀집해 있는 좁은 곳에 갈 때는 특히 주머니에 휴대폰이나 중요한 물건을 두지 마세요. 항상 앞으로 메는 힙색에 넣고, 안고 있는 게 좋습니다.

 

보통 혼자 소매치기를 하는게 아니라, 여러명이 무리로 활동하면서 몇명은 우연히 밀치는 것처럼 좁은 곳에 몰아놓고 한명이 지퍼를 여는 방식으로 협업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쫓아가려고 하면 그 무리들이 우연인 것처럼 길을 막는 방식으로 방해를 하기도 합니다.

 

 

3.지하철 엘리베이터 탑승 금지

 

유럽 지하철에서는 웬만하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마세요.

특히 큰 캐리어를 가지고 있을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싶은 마음이 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렇게 해왔기도 하고요. 그게 편하니까요.

 

하지만 2번에서 말씀 드린것처럼, 좁은 엘리베이터에 소매치기 무리가 단체로 탑승해서 나를 한구석으로 우연인 것처럼 밀어붙이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절도하는 방식에 당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유튜브 영상을 봐도 그렇게 당할 뻔 했다는 후기 영상이 많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좁은 공간에서 여러명한테 둘러쌓이면 대처하기 쉽지 않습니다.

 

 

4. 지하철 출입구에 있지 않기

 

이 방식에도 여행객들이 정말 많이 당하는데요.

지하철 문이 닫히는 알람이 울리면, 그 짧은 3초에 출입구 근처에 있는 여행객의 물건을 뺏아서 내리는 방식입니다.

 

절도범이 재빠르게 내리고 난 뒤에는 이미 문이 닫혀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죠. 절도범은 화난 여행객을 놀리기도 합니다. 상습범들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지하철 타는 걸 아주 싫어하는 편입니다. 더럽기도 하고, 위험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요.

 

정말 먼 거리가 아니면, 우버나 볼트 같은 택시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야한다면, 출입구 근처에 있을 때는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웬만하면 안쪽으로 들어가시고, 주머니에 물건을 넣지 마세요. 가방을 앞쪽으로 메고, 잡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애초에 타겟이 되지 않도록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게 가장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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